'개발과 보존사이' 서울 도심 공동화 이대로 좋은가_이슈인사이드 [MBN 토요포커스 86회]
평소 생각하던 '고대로'
두 교수님이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셨다...
'보존'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서울 도심은 수 많은 서울시민들 삶의 공간이다.
나도 수시로 종로, 을지로를 걷는다.
나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공간에 대한 추억은 너무나 소중하다.
언제라도 그곳에 다시 갔을 때, 내 기억속 풍경이 눈 앞에 있길 바란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존'을 말한다.
그러나, 도시는 변해야 한다. 사람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존에 집착하면서 개발을 죄악시한 결과는 이미 알고 있다.
도시가 지금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고 남길 바란다면,
도시를 미라로 만들고 싶다면, 도시는 죽어야 한다.
살아있는 도시는 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키고 싶은 서울 도심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여야 한다.
미라가 된 서울 도심은 변화가 없고,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은
그곳을 버리고 다른 곳을 찾아 갔다...
지금 당장 종로를 가면 온통 나이든 어른들 밖에 없지 않나...
그 분들은 자신들의 청춘의 배경이기 때문에 종로를 찾는다.
지금 세대 사람들의 일하는 곳, 노는 곳, 밥 먹는 곳 그런 곳이 아니다 더 이상...
종로, 을지로가 강남에 밀려 서울의 중심이란 지위를 잃은지가 오래다.
이게 가짜 '보존'의 결과다.
그렇게 '보존'을 말한 결과가 서울 도심을 더 이상 도심이 아니게 만들고 있다.
무엇이 '보존'되고 있는지 종로, 을지로를 걸어보았다.
누구도 찾지 않는 세운상가를 보았다.
이제는 언제나 사랑받는 '도심'을 보존했으면 좋겠다.
누구도 찾지 않는 박물관에 과거의 흔적을 백 날 전시해봐야 무슨 소용이겠나...
보존은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개발을 통해 보존을 하고, 보존을 해서 가치를 높이는 개발 사례가 많다.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편견에서 벗어나서,
도시를 바꾸는 많은 아이디어들에 눈길을 줬음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