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nth in Canada」 20180115 ~ 20180213
20180119.아이리쉬 펍
런던 아침.
항상 이렇게 하늘이 멋졌다.
학교 카페테리아 천장이 이런 모양으로 뚫려 있어서
밥 먹으면서 올려다보면 구름 떠다니는 거 보였음
마트초밥 맛임...
웨스턴이랑 킹스랑 스시집 이름 똑같았는데, 퀄이 좀 차이가 났다...-ㅅ-
그래도 이게 젤 맛있었다.
쌀 들어간 음식이 최고;
하도 다녀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지도에서 가까운 공원 발견.
그냥 동네 공원같아 보이는 곳이지만
North London Athletic Fields 라는 곳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신학교 뒷 길을 따라서...
아 여기 강이 하나 있는데 그 강 이름이 '템즈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 그리고 템즈강...
신학교 내로 이어진 길이라 가는 길목에 이런 성상이 있었다...
포기.
못 가.
길 없어.
안 가.
멀어....
그래서 다시 빠꾸했다.
예쁜 풍경은 또 많아서 어디서 찍어도 그림같이 나온다. ㅜㅜ
학교 수업시간이 있어서 다시 황급히 빠꾸빠꾸...
수업은 어떻게 어떻게 하고
'쌤 저녁에 나갈 건데, 맛 있는 데 없어요?'
해서 구글링~
캐나다는 딱히 캐나다만의 음식은 없다고 한다.
대신, 다문화국가(Multicultural!)인 만큼 다양한 음식이 있다고 소개받았다.
쌤한테 물어보고 나선 딜런이랑 같이 나가기~
김딜런씨가 추천하는 곳으로 다같이 이동 ㅋㅋ
길가다 보인 가겐데
조명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진짜 겨울의 나라다.
서울의 겨울도 이렇게 예뻤었나 싶을 정도로...
겨울이 달라보이게 하는 도시였다. London...
막 화려한 풍경은 없어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디테일 어떡...
갬성...ㄷㄷㄷ
St.Peter's Cathedral Basilica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일요일이 되고서야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었다....
너무 멋진 곳이었는데... 하아...
언제 다시갈까...
제니츄가 찍어준 프사용 사진(?)
이번에도 같이 온 친구들 중에 작가님이 몇 분 계셨다...
항상 어딜가면 함께 가는 사람중에 사진 잘 찍는 사람이 몇 명씩 있다...ㄷㄷ
덕분에 멋진 사진 많이 얻어왔징 ㅋㅋ
런던 가로등...
화려한 건 아닌데 분위기가 너무 장난 아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
McCabe's Irish Pub & Grill
딜런이 데려온 런던 첫번째 펍!
(*참고 : 김딜런씨는 아이리쉬계다.)
외관 사진은 못 찍었다...-ㅅ-
밖에서 보는 건 그다지 막 매력적이진 않다...
안에 들어와봐야 알아!!
오홍... 이런 데 처음 와 봄 ㄷㄷ
다 외국인이야 ㄷㄷ
서서 먹어도 될 듯한 높은 테이블과 의자.
넵. 다 맛있었읍니다...
원래 절대 배신하지 않는 메뉴지만 정말 맛있었다.
저렇게 두꺼운데 빠싹한 핏짜 나 깜딱 놀랐짜너...ㄷㄷ
(약간 짜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사실은 그게 맛입니다.)
캐나다는 계산할 때, 나눠서 해달라고 하면
직원이 카드기 들고 다니면서 한 사람 한 사람 계산해준다.
정말 편하다...ㅜㅜ 한국은 더치페이할 때 아직도 주인아저씨 눈치 보는 곳도 있잖음...
물론 계산하고 영수증 받아보면
세금에 한 번, 팁에 두 번 뒷통수 맞고 속이 잔뜩 쓰리게 됩니다만...
*신기한 점
계산할 때 총액을 인원으로 나눈 게 아닌
각자 먹은 음식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두 명이 가서 피자는 함께 먹고, 나는 맥주, 친구는 칵테일을 먹었다면,
'피자 1/2 + 맥주' 값을 내게 되는 것!
→ 함께 먹었어도 내는 돈은 다르게 될 수 있다는 것!
갓나다식 경제 관념 찬양해 ㄷㄷㄷ
이게 진정한 Individualism 아니겠읍니까...
깔끔깔끔ㅜㅜ
개인주의 나를 위한 나라, 갓나다.
벌써 그리우면 어떡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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